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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2달 만에 원챔피언십 복귀전 "이번에는 KO보다 전 라운드 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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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2달 만에 원챔피언십 복귀전 "이번에는 KO보다 전 라운드 소화할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1.08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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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원챔피언십
강지원 Ⓒ원챔피언십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마이티 워리어' 강지원(29, 왕호MMA)이 2달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1월 13일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 열리는 ‘ONE 파이트 나이트 18’에서 미하일 자말 압둘라티프(41, 네덜란드/미국)와 헤비급으로 경기를 치른다.

강지원은 작년 11월 벤 타이넌을 상대로 1년 8개월만에 원챔피언십에 복귀했으나 그래플링에서 밀리면서 3라운드 1분 22초 만에 패배했다.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하루라도 빨리 씻고 싶었던 강지원은 작년 12월 오퍼를 받고 바로 운동에 들어갔다고.

강지원은 "계속 준비는 하고 있었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오퍼 왔는데 바로 받았다. 한 3주 정도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전경기를 만회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관장님께서 바로 할 수 있게 해보자고 해서 하게 됐다. 좋은 기회가 온 거 같다"라며 경기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강지원은 지난 경기의 패배를 컨디션 난조와 링을 꼽았다. 처음 오르는 링이었고 익숙하지 않은 아침 경기였기에 컨디션에 난조를 보였다. 강지원은 "처음 뛰는 링이었고 너무 아침 일찍 진행된 경기다 보니까 적응을 못했던 것 같기도 하다. 약간 홀렸다고 해야 하나. 느낌이 이상했었는데 결과가 별로 안 좋았다. (링이)처음이다 보니까 약간 적응 못한 것도 있긴 한데 한번 해보고 나니까 괜찮은 것 같고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서 이번 경기는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지원의 상대는 한 번 바뀌었다. 원래는 크로아티아 선수였는데 미하일 자말 압둘라티프로 바뀌었다. 그는 종합격투기 3승 무패 2KO의 전적을 지닌 파이터다. 20대 후반에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진출하여 3번의 경기를 뛰고 10여년만에 종합격투기 무대에 오른다.

"원래 크로아티아 어떤 선수였는데 그 선수가 부상 때문에 빠지고 다른 선수가 들어왔다. 나이가 좀 많더라. 전적도 3전 밖에 없어가지고 경기 영상이 많이 없더라.  부족한 거 다 연습하면서 그렇게 준비했다."

기존 경기를 모두 KO와 TKO로 승리한 강지원은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최대한 3라운드를 모두 소화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무기를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강지원은 "어차피 KO는 제가 노린 게 아니기 때문에 이전 경기와 똑같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나도 길게 한번 해보고 싶다. KO하는 것도 좋긴 한데 3라운드까지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체력 운동도 많이 했다"라며 "저번 경기 만회하는 경기로 만들 거고 화끈하고 재밌는 경기 만들고 싶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한국 선수가 3명 정도 뛴다고 들었다. 나까지 포함해서 3명 다 전승해서 한국 돌아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파이팅 하고 오겠다"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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