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전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최동훈(25, 포항팀매드)이 KO승으로 글래디에이터 플라이급 토너먼트 4강에 안착했다. 페더급 챔피언 방재혁(25, 코리안탑팀)은 카와나 마수토(29, 일본)와 2차전에서 판정패 했다. 6개월만에 케이지에 오른 안재영(34, 팀데인저)은 2라운드 TKO패 했다.
16일 일본에서 열린 '글래디에이터 챌린지 시리즈 01'에 한국 선수 3인이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했다.
최동훈은 플라이급 타이틀 토너먼트 8강전에서 KO승을 거뒀다. 1라운드 부터 타격에서 우세를 보인 최동훈이었다. 라운드가 시작하자 마자 뻗은 와다의 펀치를 막은 최동훈은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하며 우세를 점하기 시작했다.
와다와의 그라운드 경기에서도 라운드 내내 탑 포지션을 유지하며 압박했다. 1라운드 후반에는 일어서려는 와다에게 사카볼 킥을 적중하며 다시금 대미지를 안기기도 했다.
경기는 2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끝이 났다. 공이 울리자 최동훈의 앞차기가 와다의 복부에 적중했고 그대로 꼬꾸라졌다. 최동훈의 파운딩이 이어졌고 심판이 경기를 말렸다. 최동훈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페더급 챔피언 방재혁은 카와나 마수토와 2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1라운드는 엎치락 뒤치락이었다. 라운드 중반까지 방재혁이 마수토의 레슬링 공세를 모두 막아냈고 라운드 후반에는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적중시키도 했다. 경기 종료 1분전에는 마수토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후 암트라이앵 그립을 완성하기도 했고 그립이 풀리자 마수토의 소나기 파운딩이 이어지기도 했다.
2라운드가 시작하자 마수토의 공세가 이어졌다. 펀치 러시에 이은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마스토는 라운드 내내 방재혁을 그라운드에 눌러놓았다. ㄴ킥과 파운딩이 이어졌으나 방재혁은 일어서지 못한채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3라운드에서도 같은 그림이 나왔다. 마수토의 테이크 다운이 성공했고 탑 포지션을 내준 방재혁은 일어서려 했지만 마수토의 그라운드 압박에 힘을 쓰지 못했다. 3라운드가 모두 끝났고 심판 3인은 마수토에게 손을 들어줬다.
6개월만에 케이지에 오른 안재영(34, 팀데인저)은 6패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선 레슬링에서 우위를 보이기도 했지만 2라운드 중반 테이크 다운을 당해 탑 포지션을 내주며 파운딩에 의해 패배했다.
한편 한국 선수 3인이 출전한 '글래디에이터 챌린지 시리즈'는 무관객으로 진행하는 글래디에이터의 첫 이벤트로 유튜브 채널 더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글래디에이터 챌린지 시리즈 01 대회 결과
- 2024년 2월 16일 일본 유튜브 송신
[페더급 타이틀전] 방재혁 VS 카와나 마수토
카와나 마수토 3R 종료 판정승(0-3)
[미들급] 미카미 헨리 다이치 vs 안재영
미카미 다이치 2R 2:48 TKO승(파운딩)
[플라이급 타이틀 토너먼트 8강] 와다 요시노리 VS 최동훈
최동훈 2R 0:05 KO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