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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노동자, 민간 경비원에서 100만불 상금, 은가누 상대가 된 파이터 헤난 페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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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노동자, 민간 경비원에서 100만불 상금, 은가누 상대가 된 파이터 헤난 페레이라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4.02.26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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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 페레이라 ⒸPFL
헤난 페레이라 ⒸPFL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프란시스 은가누(37, 카메룬)의 상대가 결정됐다.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PFL vs 벨라토르' 메인 이벤트에서 헤난 페레이라(34, 브라질)가 라이언 베이더(40, 미국)를 21초만에 펀치로 KO시키며 은가누의 상대가 됐다.

경기는 매우 빠르게 끝다. 서로 첫 펀치를 섞는 과정에서 페레이라의 오른손 펀치가 적중했다. 쓰러진 베이더에게 파운딩이 이어졌고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이날 페레이라의 승리는 여러모로 값진 결과였다. 은가누의 상대가 되었다는 것도 중요했지만, PFL과 벨라토르 대항전 가운데 유일하게 PFL에 승리를 가져다준 선수이기도 했다.

헤난 페레이라는 1989년생으로 브라질 국적의 선수다. 집이 가난하여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격투기를 접하게 된 것은 2013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프로젝트인 주짓수 훈련을 통해서였다. 저소득층에서 주짓수로 성공한 이들은 종종 사회 공헌 프로젝트로 주짓수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가르치곤 한다.

3년후 페레이라는 무언가 결심이 섰는지 리우데자네이루로 이사하여 MMA에 전념한다. 이전에 해왔던 건설노동자, 민간 경비원일도 모두 그만두고 결정한 일이었다. 

리우에선 전설의 파이터들과 훈련했다.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의 체육관에서 훈련했으며 전 UFC 파이터 자카레 소우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 등과 교류했다.

PFL과 페레이라의 인연은 2021년 시즌부터 시작했다. 데뷔전 상대는 UFC 출신의 파브리시오 베우둠이었고 그를 1라운드에 쓰러뜨렸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할 뻔 했던 페레이라였지만 이날 경기는 무효처리 됐다. 경기후 페레이라가 베우둠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탭아웃을 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페레이라는 약물과 관련되어 전적이 두 번이나 바뀐 파이터이기도 하다. 2022년 크리드손 아브레우에게 판정패했지만 그는 약물테스트에 실패하는 바람에 무승부가 됐다. 2023년 시즌에도 리즈반 쿠니에브에게 판정패했지만 약물 문제로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한다. 다만 2023년에는 무승부가 기록되는 바람에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결승전에서 데니스 골츠소브와 대결에서 TKO승을 거두면서 100만 달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은가누와 페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은가누는 프랑스에서 노숙자로 사는 등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고 격투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페레이라도 마찬가지다. 20대 중반 주짓수를 접하기 전까지는 건설노동자, 민간 경비원을 하다가 격투기를 접하면서 100만 달러를 손에 넣는 등 격투기를 통해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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