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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챔피언 위한 배수진" '신블리' 신미정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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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챔피언 위한 배수진" '신블리' 신미정의 도전
  • 정성욱
  • 승인 2017.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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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정 ©맥스 FC 제공

[랭크5=정성욱 기자] 전쟁을 치를 때 사용하는 전략 가운데 강과 같은 물을 등을 지고 싸우는 배수진은 최후에 사용하는 전략이다. 그만큼 위험하고 손해가 크다. 11월 25일 안동에서 열리는 맥스 FC 11 여성 56kg급 4강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신미정(25, 대구무인관)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 뒀다. 일생일대 도전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모든 것을 쏟아 붓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은 전업 선수로서 제대로 준비 하고 있다. 돌아갈 곳이 없다. 그만큼 타이틀에 대한 간절함도 크다."

신미정이 맥스 FC에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관계자들의 기대감은 매우 컸다. 타이밍을 빼앗는 출중한 카운터 능력에 스피드와 테크닉도 뛰어났다. 168cm의 좋은 체격조건, 화사하고 분위기 있는 외모 역시 눈에 띄었다. 

하지만 패배의 연속이었다.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문제는 파워. 52kg에서 활동하다보니 스피드는 있어지만 힘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최은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운동을 그만 뒀다. 마음을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있던 중에 정용욱 관장님께서 마지막으로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다. 포기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가슴 속 열정이 끓어올랐다. 기회가 왔는데 그냥 보내버리면 평생 후회할 것만 같았다.”

신미정의 상대는 ‘강스타’ 강예진(22, 마산팀스타)이다. 파워에선 신미정을 포함해 최은지(24, 대구피어리스짐), 문수빈(18, 목포스타) 등 4강 진출자 중에서 최고를 자부할 만큼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강예진의 실력은 날이 갈수록 느는 것이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감량폭이 커서인지 후반 체력적인 문제가 눈에 띈다. 이를 철저히 공략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기회를 주셨는데 그에 부흥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이번 안동대회에서는 시합 후, 안동소주로 그간의 마음 속 체증이 뻥 뚫리는 축배를 들고 싶다”며 웃었다.

11월25일(토)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11 안동 ‘The Spirit of a Champion’은 IPTV IB SPORTS 채널과 NAVER SPORT 채널을 통해서 당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 된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MAXFC11 안동 ‘The Spirit of a Champion’
일시/장소: 11월25일(토) 안동체육관 오후3시컨텐더리그 오후7시 맥스리그

1경기. [-65kg]
조경재 (인천정우) VS 김기범(거제백호고현관)

2경기. 여성 [-56kg] 타이틀 4강전
문수빈(목포스타) vs 최은지(대구피어리스짐)

3경기. 여성 [-56kg]타이틀 4강전
강예진(마산팀스타) vs 신미정(대구무인관)

4경기. [-65kg]
장세영(안동정진/대한우슈협회) VS 남궁석 (공주동양)

5경기. [-70kg ] 웰터급 타이틀전초전
고우용(K.MAX GYM) VS 최훈(안양삼산총관)

6경기. [-90kg] 라이벌전
장태원(마산팀스타) VS 곽윤섭(대구청호관)

7경기. 여성 [-52kg] 잠정타이틀전 1차 방어전
유니온 아카리 (일본GSB) VS 박성희 (목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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