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관장이자 선수인 이찬형입니다.
- 기분 좋다.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단체 벨트였고 예전에 (이)성현이 형이 갖고 있었던 벨트이기도 하고. 나 또한 동경하던 단체였기에 거기서 타이틀을 갖게 되어 기분이 좋다.
- 예상대로 될 뻔 하다가 1, 2라운드에 다운 시켰다. 내가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상대가 이리 저리 피해다녔다. 5라운드 내내 그렇게 진행됐다.
- 일본 관객들이 국적에 상관하지 않고 경기 끝나고 강한 선수라며 사진찍자고 하더라. 외국인 챔피언이지만 국적은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고 하니까.
- 그럴수도 있겠다. 체급에서 다운이나 KO승률이 높다보니 윗 체급에서도 통할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
- 그냥 오퍼가 왔고 나는 체급 신경을 쓰지 않았기에 알겠다고 했다. 일본에선 ‘이찬형 2체급 도전’이란 식으로 기사가 났다.
- 상위 체급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선수 생활을 오래하고 싶다. 최소 40살?(웃음) 나이가 들면 감량후 회복 과정이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점차 체급을 올릴 생각이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사실 나는 윗 체급 경기를 자주 했다. WKN 타이틀도 63.4kg이었다. 큰 무리는 없었다. 힘쪽에선 부족하지 않다.
- 긴 선수들과 많이 해봤다. 60kg에서 조차 나는 리치가 짧은 편이다. 키에 대한 부담은 없다. 상대가 신체적 조건이 좋아도 불리하게 생각한 적은 없었다.
- 영상을 통해 분석한 바로는 특유의 습관이 있더라. 그걸 잘 캐치해서 전략을 잘 짜면 될 것 같다. 내가 무슨 동작을 취했을 때 나오는 동작이 있다.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 저번에 3분 5라운드 때도 시종일관 몰라 쳤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3라운드는 더 화끈하게 경기할 것 같다. 더 많이 움직이고. 충분히 KO 시킨다던지 좀 더 몰아칠 수 있을 것 같다. 히데키가 아웃복싱을 해도 좀 더 몰아 붙일수 있을 것 같다.
- 이번에 하고 싶은 것은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싶다. 일본은 원데이 토너먼트를 많이 한다. 거기에 출전하고 싶다. 일본은 다른 단체 챔피언을 모아 토너먼트를 많이 한다. 나도 거기에 참가해서 좀 더 강한 다른 단체 챔피언들과 겨뤄보고 싶고 토너먼트에서 우승도 해보고 싶다. 경험은 많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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