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01 (목)
실시간
핫뉴스
[주짓수] 아시안게임 선발전 비 시드배정 출전자 "대부분 불만이 컸다"
상태바
[주짓수] 아시안게임 선발전 비 시드배정 출전자 "대부분 불만이 컸다"
  • 정성욱
  • 승인 2018.07.07 0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선발전 현장

[랭크5=정성욱 기자] 5일 부산시 기장실내체육관에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됐다. 이날 대진표가 공개 된 후 선수들 사이에선 시드 배정과 관련해 불만이 터져나왔다. 대한주짓수회가 체육회에 들어가기 이전에 해외 출전 선수의 시드가 앞으로 배정되었고 이에 대해 불만이 불만이 높았던 것.

이와 관련해 당시 대회에 출전했던 박범준(루카스 레프리 코리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선수들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들어봤다.

대진표가 공개되고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시드 배정을 받은 선수들이 대부분 특정 네트워크다. 대진표가 공개되자 많은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했다.

사전에 시드배정 포인트에 관해 공지되었는지?
- 대한체육회 가입 전에 JJIF(주짓수국제연맹), JJAU(주짓수 아시아 연합)의 대회를 뛰었던 사람들이 시드 배정을 받는 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하지만 시드 배정이 너무 심했다. 한 두번의 경기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어떤 분은 결승에 올라가 있었다. 우리는 다섯, 여섯판이겨야 우승하는데 말이다.

결승전에 직행한 선수에 대해선 말이 많더라.
- 대한주짓수회에선 시드배정 받은 선수들이 자비로 해외 대회를 많이 출전했다고 이야기한다.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바로 결승을 치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IBJJF(국제브라질리안주짓수연맹)도 보면 그 전해에 우승한 사람에게 한 경기 정도 여유를 주지 2~3 경기를 뛰어넘는 경우를 못 봤다.

보통 1~2 경기 정도 혜택을 주나?
- 2경기 혜택도 없다. 보통 이런 토너먼트는 16강, 32강 하는데 부전은 한 경기 밖에 있을수 없다.

혹시 국가 스포츠에 그런 예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
- 내가 알기론 없다. 양궁을 보면 알 수 있다. 금메달을 땄어도 다 똑같이 예선을 치른다고 들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어렵다고 하지 않나.

이전 입상경력과는 상관없이 모두 평등하게 말이다.
- 올림픽 금메달 딴 사람과 안 딴 사람과 똑같이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제일 깨끗한 협회라고 이야기하지 않나.

그렇다면 이번에 해외 입상경력 포인트를 꼭 부여할 필요는 없었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 대주회에서 이야기하는 해외 입상경력은 JJAU 대회에 한했다. 다른 협회에 가맹되지 않은 선수들은 JJAU나 JJIF 이외의 해외 경기를 많이 뛰었다. 게다가 나와 같은 협회 비가맹 선수는 JJAU 대회를 뛸 수도 없었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협회 아닌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이라고 들었다.
- 문호를 개방한 것은 좋다. 하지만 대회 일정, 규정 공지가 빡빡하게 진행됐다. 국가 대표가 16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면서 생긴 환불조치 또한 번복됐고 . 이번 경기가 평일날 치러지면서 다들 급히 휴가를 냈고 부산까지 내려왔다. 그렇게 경기에 참여한 분들이 국가 대표가 될 확율이 줄은것 아닌가.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