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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CC] '언데드' 이도겸, 9월 29일 마크 스트리겔 상대로 3차 방어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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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CC] '언데드' 이도겸, 9월 29일 마크 스트리겔 상대로 3차 방어전 치러
  • 정성욱
  • 승인 2018.08.19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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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겸과 마크 스트리겔

[랭크5=정성욱 기자] 필리핀 URCC 페더급 챔피언 '언데드' 이도겸(28, 왕호MMA)이 9월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는 필리핀 인기 파이터 마크 스트리겔(27, 필리핀)이다.

이도겸은 2015년 7월 25일 드렉스 잠보앙가를 상대로 URCC 첫 데뷔전을 치렀다. 드렉스를 상대로 2라운드 킥에 이은 파운딩 TKO승을 거두며 필리핀 현지 격투기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14&v=VWOdzfrQYD4

다음해인 2016년 4월 23일 URCC 27에서 '언데드'라는 별명을 갖게 된다. 당시 URCC 페더급 챔피언 레이던 로메오에게 강력한 하이킥을 맞은 이도겸은 잠시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나 위기를 극복하고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로 판정승을 거둔다. 강력한 하이킥을 맞고도 정신을 되찾아 경기를 뒤집은 이도겸은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이 된 것과 동시에 '언데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이도겸은 라이언 데 라 크루즈, 조조 오라오를 상대로 두 차례 방어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관객들은 이도겸의 이름을 불러 응원할 정도로 필리핀 선수보다 인기가 많은 파이터가 됐다. 최근 6월에 있었던 URCC BETS에선 로젤리오 에누머레블스를 상대로 암바 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도겸의 3차 방어전 상대 마크 스트리겔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로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에 권배용, 김장용과도 겨룬 바 있어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현재 3연승중이며 17승 2패의 전적을 갖고 있어 이도겸보다 경기 경험이 높은 선수다.

이도겸은 “마크와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약간의 한 박자씩 늦은 인터뷰였지만 서로 각을 세워가며 진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헌데 이번 신경전이 자칫 ‘한국 vs 필리핀’으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한다. 나도 그렇고 마크도 그렇고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닌 격투기 선수로서 케이지에 올라가 실력을 겨루는 거다. 필리핀 팬들의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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