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유하람 기자] TFC 밴텀급 파이터 안상주(24, 파라에스트라 대구)가 이번 경기가 마지막 대결이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후회 없는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상주는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이번 대결이 내 마지막 경기라 생각할 것이다. 후회 없는 싸움을 선보이겠다"고 운을 뗐다.
오는 16일 일본 도쿄 신주쿠페이스에서 5대 5 2차 한일전 테마로 진행되는 'TFC 드림 6 & 파이팅넥서스 15'에서 안상주는 후사노 테츠야(40, 일본)와 밴텀급 경기를 갖는다.
170cm의 안상주는 플라이급과 밴텀급을 오가며 활동한 영남리그 에이스다. 지난해 1월 'TFC 드림 2' 밴텀급 경기에서 김인성을 1라운드에 암바로 제압했지만 같은 해 6월 'TFC 드림 3'에서 플라이급 박태호에게 패했다.
지난 5월 'TFC 18'에선 긴급 대체 출전해 밴텀급 강자 유수영과 싸웠다. 아쉽게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했다. 안상주는 발 빠른 스텝과 끈질긴 그래플링에 특화돼있다.
상대 후사노는 TFC팬들에게 익숙한 일본 파이터다. 최근 두 경기를 TFC 파이터와 싸웠다. 김성민, 이진세에게 연이어 패했다. 총 전적 11승 6패 5무.
"후사노는 그라운드 베이스인 거 같다"는 안상주는 "유수영과 싸워본 경험이 이번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상주는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상 없이 꾸준히 운동해서 사람들이 인정하는 진짜배기 프로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안상주가 출격하는 'TFC 드림 6 & 파이팅넥서스 15'는 5대 5 한일전 테마로 구성돼있다. 안상주, 파르몬 가파로프, 김성권, 우영욱이 5대 5 대결을 벌이며 TFC 인천 총괄본부장 원구연이 일본 파이터와 스페셜매치를 펼친다.
결전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안상주는 14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에서 코너맨 파라에스트라 대구 최환 관장, 동료 파이터 및 관계자들과 일본 행 비행기에 오른다.
'TFC vs. 파이팅 넥서스'의 1차전은 지난 3월 충북 청주에서 열린 'TFC 드림 5'에서 펼쳐졌다. 당시 3대 2로 한국이 승리해 전찬열 대표와 전용재 본부장이 승리 깃발을 흔들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