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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 양동이 '맞춤운영' 예고, 전찬미 계체 실패…더블지FC 02 계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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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 양동이 '맞춤운영' 예고, 전찬미 계체 실패…더블지FC 02 계체 결과
  • 유 하람
  • 승인 2019.03.29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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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 메인카드 단체사진 © 정성욱 기자

[랭크5=삼성동, 유하람 기자] 29일 서울 삼성동 호텔 라마다에서 열린 더블지FC 02 '파이트 투 프루브' 계체량이 종료됐다. 모든 선수가 계체를 통과했으나, 3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르는 전찬미(21, 부산 팀 매드)는 1kg에 가까운 차이로 제한체중을 초과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메인이벤트에 서는 양동이(34, 팀 마초)는 "상대가 타격전을 예고했는데 굳이 한 영역에서만 싸울 생각이 없다. 상황에 맞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메인카드 계체는 선수간 미묘한 온도차가 두드러졌다. 최종전에 출전하는 카릴지브라인 올리베이라(31, 브라질) "첫 한국 오퍼에 감사하다. 내일 시합은 내 특기인 타격으로 나올 것이다. 상대도 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양동이는 "어떻게 싸울지 미리 말할 생각이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준 메인이벤트에 서는 스기야마 시즈카(32, 일본)는 "안녕하세요, 저는 스기야마입니다"라고 한국말 인사를 전했고,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서 기쁘다. 전찬미 선수와는 일본에서 만난 적이 있어 기술과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잘 싸우겠다"고 밝게 말했다. 반면 계체에 실패한 전찬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경기가 앞당겨진 영향이 있었다. 그래도 시합에 응해준 상대에게 고맙다"고 딱딱하게 전했다.

제이슨 레드클리프(33,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안상일(36) "하던 대로 싸우겠습니다"라는 말만 반복했고, '지루하다'는 스타일 지적에는 "난 레슬링을 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언더카드 '더 패션'에서는 케빈 박(29, CK짐)과 임정민(22, MMA 스토리)의 멘트가 돋보였다. 케빈 박은 "종합격투기는 영어로 MMA(Mixed Martial Arts)다. 'Arts'인 만큼 아름답게 싸우겠다"는 멘트를 남겼다.

임정민은 허릿춤에 바나나 두 개를 꽂고 나와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상대에게 하나 건네 서로 권총처럼 겨눴으며, 반토막내 자랑했다. 인터뷰에서는 "이마나리 롤 포함 기술 430개를 준비했다. 잘생긴 모라타 선수, 잘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마무리까지 "2패를 전부 일본에서 얻었는데 이번엔 이기겠다. 알러뷰"라고 낭랑하게 끝냈다.

rank5yhr@gmail.com

더블지FC 02 '파이트 투 프루브' 계체 결과
- 2019년 3월 29일 서울 삼성동 호텔 라마다

[헤비급] 카릴지브라인 올리베이라(110.20kg) vs 양동이(113.10kg)

[여성 플라이급] 스기야마 시즈카(56.34kg) vs 전찬미(58.18kg, 계체 실패)
- 전찬미 제한체중 0.98kg 초과로 라운드당 4점 감점, 파이트머니 50% 삭감, 스기야마 파이트머니 50% 추가

[라이트헤비급] 제이슨 레드클리프(90.05kg) vs 안상일(92.85kg)

[라이트급] 정제일(70.55kg) vs 홍성호(70.40kg)

[라이트급] 이경섭(70.70kg) vs 이훈석(70.49kg)

더블지FC 02 '더 패션' 계체 결과
- 2019년 3월 29일 서울 삼성동 호텔 라마다

[페더급] 이마이 슌야(65.75kg) vs 케빈 박(64.90kg)

[밴텀급] 모리타 고우키(60.80kg) vs 임정민(61.50kg)

[플라이급] 아키야마 츠바사(56.64kg) vs 박현성(57.02kg)

[라이트급] 김병석(70.65kg) vs 신유섭(70.3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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