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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약물 적발' 2년 정지 후 돌아오는 딜라쇼…톱컨텐더 "2달 후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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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약물 적발' 2년 정지 후 돌아오는 딜라쇼…톱컨텐더 "2달 후 붙자"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1.1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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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샌드하겐 Ⓒ인스타그램
코리 샌드하겐 Ⓒ인스타그램

 

지난해 3월 충격적인 일이 알려졌다. UFC 밴텀급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할 것만 같았던 T.J. 딜라쇼(34, 미국)가 불법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딜라쇼의 몸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가 검출됐다. 사용할 시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킨다. 적혈구는 몸의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유산소성 운동 능력, 지구력 증가 효과 때문에 금지약물 심각성이라는 척도에서 최상위에 있는 약물이다.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자주 사용한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솔직히 시인한 딜라쇼는 UFC 밴텀급 챔피언벨트를 반납했다. 미국 뉴욕 주체육위원회(NYSAC)로부터 2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내년 1월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지난해 1월 딜라쇼는 헨리 세후도와 플라이급 타이틀을 놓고 싸웠다. 결과는 허무했다. 32초 만에 펀치 TKO로 패한 것.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을 노렸던 딜라쇼의 꿈은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경기 후 "레프리 스톱이 너무 빨랐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난 충분히 싸울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최상의 먹잇감(?)이 돌아올 시기가 되자 득달같이 달려든 이가 있다. 바로 UFC 밴텀급 공식랭킹 2위 코리 샌드하겐(28, 미국)이다.

그는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밴텀급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던 딜라쇼가 내년 1월에 돌아온다. 넘버원 컨텐더 대결이라면 딜라쇼戰이 가장 의미 있기 때문이다. 난 지금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딜라쇼가 돌아온다면 그도 충분한 명분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그와 싸우고 싶다. UFC 밴텀급 챔피언 페트르 얀과 랭킹 1위 알저메인 스텔링이 다음 달 밴텀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승자와 내년 봄에 타이틀을 걸고 맞붙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샌드하겐은 딜라쇼의 약물 적발에 대해 "이미 11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면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몇몇의 파이터와 싸웠다고 본다. 그것이 스포츠의 일부라고 생각해왔다. 솔직히 난 모든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한다고 생각했다. 난 그냥 여전히 그들을 때려눕히려고 한다. 딜라쇼의 행동은 본인이 결정한 일이다. 윤리적으로 잘못됐다고 생각하나? 물론 잘못됐지만 그가 선택한 것이다. 딜라쇼는 이제 대가를 치렀다. 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장 180cm로, 체급 내 장신인 샌드하겐은 2015년 5월 프로 데뷔 후 13승 2패를 기록했다. 2018년 1월 UFC에 입성한 그는 존 리네커, 하파엘 아순상 등을 제압하며 5연승을 질주, 지난 6월 타이틀 도전을 앞둔 알저메인 스털링戰에서 1분 2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했지만 지난달 강자 말론 모라에스를 2라운드에 뒤돌려차기로 TKO시키며 여전히 톱컨텐더임을 입증했다.

그는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적합한 선수가 딜라쇼라고 판단했다. "코디 가브란드는 다쳤고, 플라이급으로 전향했다. 프랭키 에드가가 페드로 무뇨즈를 꺾었지만 무뇨즈는 (내가 이긴) 모라에스 급의 선수가 아니다. 내년 1월이나 2월에 딜라쇼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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