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임영수 기자] "김동현과 경기하면 이깁니까?"
연예계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줄리엔 강이 한 팬의 질문에 답했다.
줄리엔 강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엔강체험'으로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여기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스턴건' 김동현과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줄리엔 강과 김동현 중 누가 더 강한 연예인이냐는 주제는 최근 김동현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이슈가 됐다. 김동현은 "줄리엔 강이 인간계라면 난 신계"라며 둘의 비교에 자존심 상해 했다.
그런데 줄리엔 강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줄리엔 강은 그라운드 싸움이 포함된 종합격투기(MMA)는 상대가 안 되지만, 오로지 펀치와 킥만으로 싸우는 K-1 스타일 입식격투기(킥복싱)로는 준비 기간만 있으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줄리엔 강은 "요즘 이슈가 됐다. '라디오스타' 때문에. 내가 한 번 나갔고, 동현이 형도 한 번 나갔다고 들었다. 얘기만 들었다. 난 TV를 잘 안 보니까. 이건 그냥 재미로 생각할 주제다. 내가 (연예계) 몇 등인지 상관없다.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 안 받아도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못 이긴다. (동현이) 형은 프로 파이터니까. 난 현재 웨이트트레이닝만 하고 있다. 격투기 훈련도 오랫동안 안 했다. 그래서 이기기 어렵다. 그런데 3개월 정도 훈련하면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하하. 체중이 내가 더 많이 나가고 리치(팔길이)도 더 길다. 입식격투기 경기를 얘기하는 것이다. 그라운드로 가면 안 된다. 형은 월드클래스다. 난 그라운드 경기를 할 수 있지만 형 레벨이 아니다. 그런데 입식격투기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줄리엔 강은 답변 말미에도 "그냥 재미로 생각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 영상을 본 팬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줄리엔 강은 종합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동생으로 키 193cm의 장신이다. 형을 따라 오랫동안 격투기를 수련해 국내 연예계 최강자로 평가받는다.
김동현은 UFC에 진출한 1호 파이터다. UFC 웰터급 톱10에 진입했던 실력자로, 지금은 격투기 경기를 하지 않고 예능인으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