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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4연승 폰트 "인내심 배웠다…낮은 랭커와 싸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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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4연승 폰트 "인내심 배웠다…낮은 랭커와 싸우지 않겠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5.25 0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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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밴텀급 공식 랭킹 3위 롭 폰트(33, 미국)가 인내심을 갖고 타이틀전선을 향한 경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폰트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8'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앉아서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강자 4위 코디 가브란트(29, 미국)를 꺾었지만 여전히 앉아서 기다려야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뗐다.

'UFC 파이트 나이트 188'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폰트는 가브란트를 맞아 5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따냈다. 원거리 잽에 이은 펀치, 킥 연타로 많은 유효타를 쌓으며 완승을 거머쥐었다.

폰트는 가브란트에 대해 "놀랍지 않았다. 그는 빠르다. 정말 빠르다. 세게 친다. 테이크다운 시도에 약간 놀랐다. 그는 상위포지션에서 보다 나은 자세로 이동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체된 상황보단 일어나서 스탠딩 타격전을 하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UFC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폰트는 "난 그를 잽으로 몇 번씩이나 저지했다. 몇 번의 보디샷을 치고 그의 속도를 낮췄다. 그와 싸우려고 하지 않았다. 그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나를 쓰러뜨리는 것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폰트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서지오 페티스, 리키 시몬, 말론 모라에스, 코디 가브란트에게 연달아 승리하며 4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2018년 말부터 패하지 않고 있다.

그는 자신이 밴텀급에서 최고에 속한다는 걸 증명했다고 믿고 있다. "가브란트와 5라운드 경기를 펼친 선수는 도미닉 크루즈뿐인가? 크루즈는 전설이다. 가브란트는 크루즈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강자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폰트의 타이틀 도전은 이른 시간 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은 1위 페트르 얀과 재대결이 예상된다. 또한 또 다른 前 챔피언 T.J. 딜라쇼과 7월에 돌아와 2위 코리 샌드하겐과 한판승부를 펼친다.

따라서 가브란트戰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음에도 상황 정리를 위해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2019년 한 번, 2020년 한 번만 싸운 후 폰트는 기다리는 게임을 배웠다.

경기 간격을 줄이기 위해 자신보다 낮은 랭커와 싸우는 건 그의 계획이 아니다. 그는 편안히 앉아 높은 위치의 대결을 기다릴 것이라고 한다.

끝으로 폰트는 "난 확실히 역행하는 경기를 치르고 싶지 않다. 인내심을 배웠다. 난 인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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