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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브레이브 CF 넘버원 컨텐더 '아레스' 김태균 "이제 벨트 맞출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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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브레이브 CF 넘버원 컨텐더 '아레스' 김태균 "이제 벨트 맞출때 됐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9.3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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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 브레이브 CF
김태균 ⓒ 브레이브 CF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종합격투기 5연승으로 브레이브 CF에 진출해 4연승-총 9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아레스' 김태균(27, 몬스터하우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브레이브 CF 페더급 챔피언 벨트다. 올해만 2연승을 거두며 격투기 강국인 한국을 중동에 알리고 있는 김태균을 랭크파이브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Q: 금의환향하셨는데 소감 한 번 들어 볼게요.
- 좋은 모습으로 이길 수 있어 다행이었는데 1라운드 때 이제 10초 지나고 10초쯤 됐을 때 사실 그 주먹이 날라오는건 예측을 했는데 거리상 안 맞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지 그래서 그런지 제대로 걸려 가지고 좀 방심하고 있을 때 맞은 주먹이어서 그런지 대미지가 굉장히 크게 들어왔는데.

Q: 그걸 어떻게 넘기셨어요?
- 일단 머리 속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웃음) 막..'뭘 어떻게 해야지' 이런 것 보다는 저의 시합을 도와줬던 파트너나 가족들의 얼굴이 약간 스캔처럼 '슉슉슉' 지나가더니 '이겨내야지!'라고 생각했다기 보다는 '이렇게 질 순 없다.' '저도 약간 이렇게 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버텨냈던거 같아요. 이제 한 30초 정도 지나니까 회복 되더라고요. '이제 뭔가 해야지'라기 보다는 그냥 본능으로 싸웠던것 같아요. 이기려고만 생각하고 있었고 그 이후로는 계속 본능으로. (싸웠습니다.)

Q: 경기를 보니까 상대가 흔들리는걸 보고서 뭔가를 노리려고 하다가 힘이 빠진 느낌이었어요.
- 맞아요. 제가 뒷 손을 뻗으려 하다가 앞손에 걸렸던거였거든요. '뒷손을 웬만하면 자제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상대는 제가 뒷손을 뻗을 때까지 기다렸던것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잽에 노출이 많이 되어서 잽 맞다가 제가 원투 때릴 때 그때 기다린거 같은데 뒷손 안 때리고 잽만 때리니까 '모르겠다'하고 이제 오버핸드성 훅을 많이 상대가 했고 그거에 맞춰서 니킥을 많이 때려서 상대의 얼굴을 좀 많이 맞춘.

Q: 상대 얼굴을 보니까 속된 말로 '갈렸다'라고 하잖아요.  아스팔트에 넘어진 느낌이던데. 그리고 또 잽도 많이 맞았어요. 원래 뒷손 전략이었는데 바꾼건지 어떻게 한건지?
- 원래는 앞으로 어느정도 집어 넣다가 그리고 뒷손을  약간 오버핸드성 공격을 준비를 하긴했었는데  초반에 걸려 버리니까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안나가더라구요...(웃음) 앞손을 잘써서 앞손 위주로 좋은 흐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했던거 같아요. 경기 중에. 그리고 앞손이 잘 들어가다 보니까 '이렇게 흘러가도 괜찮겠다' 약간 이렇게 생각했던것같습니다.

Q: 완벽하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초반에 '헉'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운영을 잘 하셨어요.
(아~ 맞습니다~)

(근데) '들어가도 됐는데 왜 안들어갔지?'  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맞죠?
- 네. 있었습니다.  

왜 안들어가셨어요?
- 일단 1라운드는 제가 졌다고 느꼈고 왜냐면 너무 큰 주먹을 맞아가지고 사실 절반 정도 기억이 안납니다.  1라운드는.  그리고 2라운드때는  제가 막 싸웠던것 같아요. 압살할 정도로 잘 이겼고 3라운드때 고민을 했습니다. 이 경기를 더 터프하게 이끌어갈지 아니면은 내가 1라운드 졌고 2라운드는 이겼는데 3라운드때 내가 무리해서 하다가 말릴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서 앞손으로 싸우면 충분히 100% 이길수 있을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어가지고 3라운드때 안전하게 그냥 싸왔던것 같아요.

Q: 근데 승리소감을 좀 독특하게 했습니다. 준비하신것 같던데.
- 떠나기 전부터 저희 장인어른께서 카자흐스탄 가는거 홍범도 장군님 유해 본국 송환 타이밍에 가니까 좋은 거 같다고. 느낌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셔 가지고. 유영우 감독님께서도 홍범도 장군님 얘기하면 좋을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이기면은 꼭 홍범도 장군님 이야기를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준비했습니다.

Q: 카자흐스탄쪽에도 감사함을 전하고 홍범도 장군님이 자랑스럽다고 하셔서 저도 울컥했습니다.
- 가장 중요한 건, 이길수 있었기에 그런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졌으면 준비했던 인터뷰를 못했을 텐데 이겨서, 좋은 기분으로, 행복한 감정으로 저희나라 광복절이었고 대단하신 분을 제가 말할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Q: 이제 브레이브 CF에서도 페더급 벨트를  제작을 해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네. 맞습니다.

이제 슬슬 스토리가 올라오고 있는게 (김태균 선수를) 콜한 선수가 있잖아요.
- 현재 브레이브 CF 페더급에서 연승을 하고 있는  저는 4연승이고 2연승을 하고 있는 선수가 있는데 M-1 챔피언 출신이고  UFC 갔다가 브레이브 CF에 온 선수 이긴 한데 레슬링이 끈적끈적하게 되게 강한 선수가 있습니다. 로만 보가토브(Roman Bogatov)라고  아마 그 선수가 저랑 싸우기에는 명분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또 그 선수 말고 할 선수가 없다고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제가 먼저 콜아웃을 했고.

Q: 얘기를 좀 받아줬나요?
- 그냥 살짝 받아준거 같은데

살짝이요?(웃음) 
- 확답을 정확하게 주지 않는것 같습니다.

Q: 제가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보가토브 선수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 1월에 브레이브 CF가 러시아에서 열렸어요. 그 선수가 러시아 사람이거든요. 그때 제가 먼저 오퍼를 받았었거든요. 로만 보가토브라는 선수가 있는데 해보겠냐라고 해서 저는 그냥 당연히 오케이 했었고 근데 갑자기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 안하겠다고 하더라고요.

Q: 왜요?
- 잘 모르겠어요....

겁먹은거 아닙니까? (웃음)
- 경기 찾아보고 어렵겠다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냥 그렇게 생각하구요. '웃기네 ㅋ' 그냥 이러고 이제 저는 다음 경기 준비하고 있었고. 요번에 제가 아키셰프와 붙었잖아요. 그때 보가토브가 저와 싸우지 않고 아키셰프와 1월에 시합을 했었어요. 러시아에서. 근데 그때 아키셰프가 로만 보가토브를 이길뻔 하기도 하고 보가토브가 이제 겨우겨우해서 이겼거든요. 판정 가서. 근데 제가 요번에 보가토브에게 졌던 아키셰프와 요번에 시합을 하게 된거죠.

Q: (김태균 선수가) 아작을 냈잖아요. 
- 네. 저는 1라운드 초반 빼고는 나머지는 제가 더 완벽하게 이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면 제가 로만 보가토브도  제가 이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

Q: 피한 이유가 있네요.
- 뭐....(웃음)

Q: 이게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보가토브 선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으세요?
- 이젠 도망가지 말고 벨트를 따고 싶으니까. 시합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Q: 왜 부탁을 하세요?(웃음)
- 시합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올해는 좀 힘드시겠죠?
-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서. 올해 경기가 있으실 것 같은지. 아니면 내년 타이틀전을 생각하고 있는지. 일단 12월 쯤에 할 수 있으면 제일 좋고 근데 이번 시합때 카프킥을 좀 잘못 맞아가지고 현재 다리가 좀 아픈 상태거든요. 그래서 달리기나 스파링 같은걸 아예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못해도 두 달 이상을 잡고 준비를 해야 돼서 회복기간에 따라서 올해가 될 수도 있고 내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올해를 되돌아 보시면 어떠하세요? 올해야말로 브레이브CF에서 정점을 찍은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
- 올해는 운도 좋았고 저한테 다 기회라고 느껴지는거 같아요. 왜냐면 올해에 경기 두 번 했고 어찌보면은 계속 다 시합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니까요. 사실 놀고 그런 것도 없고 다 운동을 했는데. 3월에 후세인이란 선수와 경기 할때도 사실 저를 위한 경기였다기보다는 그 선수를 띄워 주기 위한 경기였거든요. 약간 '떡밥'같은 느낌?  제가 원체 인지도도 낮고 그 선수는 엄청 인지도가 높은 선수 였거든요. '떠오르는 샛별' 이런 느낌이 와가지고. 그때 제가 이겨서 인지도가 좀 올라가고.

이번 시합도 사실... 그 선수는 이제 직전 경기에서 졌었고 저는 연승을 하고 있었는데도 제가 블루 코너였거든요. 탑독이 레드 잖아요. 근데 이제 아무래도 그 선수가  인지도가 훨씬 더 높다 보니까 제가 블루 코너로 됐는데. 뭐 사실 그거에 연연하지는 않았고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이기면 내가 더 위상이 높아지고 더 인지도가 높아지겠지? 그냥 열심히만 하자. 약간 요런 마음으로 해서 또 이겨서 좋은 성과를 얻어서 그런지 그냥 올해는 마지막 경기가 12월이 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운도 좋았고  기회를 잘 잡은 해라고 생각합니다.

Q: 김태균 선수의 활약으로 브레이브 CF가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은 엄청난 업적인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저로 인해 이렇게 됐다고 하기에는 좀 잘 모르겠는데. 저로 인해 이렇게 됐다면 영광이고요.  그럴수록 더 열심히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된다고 그런 생각뿐입니다.

Q: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하셨고 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 매번 시합때마다 옆에서 도와주는 가족들, 그리고 팀원들. 그들 위해서 운동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분들한테 웃음을 주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운동 하기 때문에 절대로 앞으로 질 수 없고요. 꼭 이겨야 합니다.  네.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됩니다. 네.(웃음) 그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돈 쪽으로도 힘들고 할 때마다 가족들이 항상 많이 도와주고. 유영우 감독님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항상 감사드리는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항상 그냥 감사합니다. 그 분들을 위해서 운동합니다.(웃음) 

Q: 알겠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하고 경기 일정 잡히면~
- 알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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