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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7년 만에 패한 누네즈 “양쪽 무릎부상이 패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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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7년 만에 패한 누네즈 “양쪽 무릎부상이 패배 원인”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2.10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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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여성부 P4P 공식 랭킹 1위였던 아만다 누네즈(33, 브라질)가 타이틀을 내준 것에 대해 당시 100%의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UFC 269’에서 누네즈의 통치는 줄리아나 페냐(32, 미국)에게 끝났다. 대다수의 예상과 달리 누네즈는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 대결은 ‘2021년 최고의 이변 경기’에 선정되기도 했다.

누네즈는 당시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니었고 부분적으로 결과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10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내 훈련캠프 전체가 엉망이었다. 난 괜찮았다, 우리가 하니까 할 수 있단 걸 항상 머릿속에 담고 싶다. 우린 케이지에 들어가기 위해 무엇이든 통과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페냐와의 1차전에세 패했다. 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렸고, 훈련캠프에서 몇 가지 문제도 겪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누네즈는 “난 값을 지불했다. 내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난 의사의 말을 듣기로 돼 있었고,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항상 내가 하던 대로 보여야 했다. 100%의 상태가 아닌 건 경기에서 보여졌다. 그 대가를 치른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누네즈는 페냐와 1차전 준비 당시 양쪽 무릎부상을 안고 있었다고 했다. 할 수 있던 건 유산소 운동뿐이었다고 한다.

“양쪽 무릎 상태가 상당히 나빠서 회복할 수 없었다”는 그녀는 “집에 돌아와서 훈련할 때마다 그 다음날 걷지도 못했는데 변명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한 거고, 내 실수에 대해 대가를 치렀다. 풀 캠프를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쉬는 시간이 필요했다. 몸을 돌릴 수 없었다. 할 일을 다 했다. 주짓수, 레슬링도 많이 했다. 난 타격이나 컨디셔닝을 위해 무엇이든 했지만 팔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누네즈는 “2라운드 초반에 초크에 걸렸다. 느껴본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 난 균형을 잃고 모든 게 정말 나빠지기 시작했단 걸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내 컨디셔닝에 말한다. 컨디셔닝엔 문제없다. 체육관이나 그 밖의 곳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걸 느꼈다. 걸리면 그 순간을 어떻게 할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회복이 안 됐고, 모든 게 더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누네즈와 페냐는 ‘TUF 30’ 코치로 선정됐다. TUF(The Ultimate Fighter, 디 얼티밋 파이터)는 12회의 에피소드로 구성되고 매주 한 회씩 방송되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즌이 마감되면, 경쟁했던 두 코치들이 옥타곤 위에서 선수와 선수로 맞붙는다.

이번 달 첫 촬영이 시작되며, 녹화된 에피소드는 오는 5월 첫 회부터 약 2개월 반 동안 TV 전파를 탄다. 누네즈와 페냐의 2차전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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