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밴텀급 공식 랭킹 1위 페트르 얀(29, 러시아)은 11위 션 오말리(27, 미국)가 과장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얀은 23일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0’에서 팬들이 좋아하는 오말리와 격돌한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가 2015년 조제 알도를 12초 만에 꺾고 페더급 타이틀을 따냈을 때처럼 오말리가 얀을 이기면 획기적인 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얀은 20일 ‘UFC 280’ 미디어 데이에서 “오말리는 UFC 프로젝트고 코너 맥그리거 워너비지만 이번 매치업의 결과는 다를 것이다. 내가 알도와 싸우는 걸 이미 보지 않았나”라고 말문을 뗐다.

슬로우 스타터인 얀은 상대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로 악명이 높지만, 이 경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15분 밖에 없단 사실을 조심해야 한단 걸 알고 있다.

얀은 “3라운드란 걸 알고 있다. 거리가 다르다. 난 이전처럼 집중해야 하고, 더 날카로워야 한다”라며 “오말리의 타격도 좋고 파격적인 스타일도 있지만 정신력을 생각해보면 내가 더 강하다고 느낀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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