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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방안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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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방안 포럼 개최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1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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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은 올해 말까지 계속 된다. 26일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1층 소세미나실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방안 포럼'(이하,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국기원(원장 이동섭)의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단장 최재춘, 이하 등재추진단)이 주최하고 용인대학교(총장 한진수)의 태권도학과(학과장 조임형)와 무도스포츠학과(학과장 공성배)가 주관했다.

이날 포럼 행사에는 등재추진단장이자 김운용스포츠위원회의 최재춘 위원장과 이동섭 국기원장, 한진수 용인대학교 총장, 장대식 NETZERO기후재단 이사장, 이한경 한국체육학회장을 비롯한 태권도와 무예계 원로 및 산·학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최재춘 등재추진단장은 태권도의 한류 문화적 대표성을 강조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ICH) 등재의 당위성을 포럼 개회사에서 피력했다. 덧붙여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이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에서의 국제적 지위를 확보해온 만큼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유네스코(사무총장 오드레 아줄레, UNESCO)에서의 국제적 지위를 갖춰야 한다는 태권도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진수 용인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ICH 등재를 위한 포럼 행사가 용인대학교에서 개최됨에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한 총장은 용인대학교가 태권도의 세계화 이전부터 태권도 교과목을 개설한 역사를 설명하는 한편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용인대학교 또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ICH 등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축사에서 국기원의 세계태권도본부 위상과 실질적 역할 수행을 위한 과제, 그리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ICH 등재의 연관성 및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앞선 최재춘 등재추진단장의 개회사 내용과 같은 국기원의 국제적 지위 확보에 대한 동일한 맥락이다.

휴림로봇의 회장이자 NETZERO기후재단의 장대식 이사장은 축사에서 '국기' 태권도가 우리 국가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 상기시키는 한편 태권도의 유네스코 ICH 등재가 그러한 계기 마련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1년간 등재추진단의 활동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경 한국체육학회장은 축사에서 본인의 태권도 수련 이력을 밝히며 태권도에 가지는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번 포럼이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되어 유네스코 ICH 등재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1부 주제발표 <태권도가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국기 태권도의 발자취(국기원연구소 박종범 소장) ▲태권도경기화의 흐름과 무도스포츠(상지대학교 김경섭 교수) ▲남북 태권도교류의 당위성과 북의 태권도(ITF 정순천 공보위원) 발표가 이뤄졌고, 2부 주제발표는 <태권도의 등재 절차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당위성과 과제(아·태무형유산센터 허권 전 사무총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준 및 절차(용인대학교 공성배 교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동향과 기대효과(WMC 허건식 박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2부 주제발표와 3부 종합토론은 태권도가 유네스코 ICH에 등재되기 위한 실질적 과제와 현주소를 면밀하게 진단해보는 시간으로 이날 포럼에 참석한 청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센터(ICHCAP) 허권 전 사무총장의 2부 첫 번째 발표는 태권도의 유네스코 ICH 등재를 위한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허 전 총장은 우선 유네스코 ICH의 등재목록과 무예 유산 등재 현황을 제시하는 한편 태권도의 등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서 인류무형문화유산에서 제시하는 보호의 개념과 특징, 그리고 태권도의 등재 준비작업 시 유의사항을 끝으로 발표를 마쳤다.

△용인대학교 공성배 교수는 2부 두 번째 발표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 자격과 함께 유네스코의 등재 기준 및 절차를 대조하며 당위성과 더불어 등재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검증해나갔다. 특히 공 교수는 2018년도에 씨름이 유네스코 ICH로 남·북 공동 등재되는데 참여한 만큼 발표의 신뢰도를 더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허건식 박사는 태권도의 유네스코 ICH 등재를 넘어서 미래 차원의 국기원과 유네스코 협력을 언급하면서 IOC와 스포츠어코드(구 GAISF), UN,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국제기구 관계를 설명했다. 이러한 허 박사의 설명은 국제기구의 관계 속에서 태권도가 국기원 주도 아래 유네스코 ICH 등재를 이룬 이후 뒤따르게 될 효과 소개에 보다 설득력을 가지게 했다.

포럼 3부 종합토론은 경희대학교 조성균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됐다. 토론 참여 패널들 사이의 질문 및 답변뿐만 아니라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포럼 청중들의 열띤 질문이 쏟아졌다. 종합토론은 예정된 행사 시간을 한참 넘어서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최재춘 등재추진단장은 포럼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많은 인원이 개회식부터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진 것에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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