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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 "2월 UFC 한국 대회 출전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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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 "2월 UFC 한국 대회 출전하려 했다"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3.10.11 0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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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정성욱 기자
김동현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마포구 서교동, 정성욱 기자] 예능 다방면에서 활동중인 김동현(41)이 '사랑이 아빠' 추성훈과 더불어 본업인 격투기 지도자로서 AFC 무대에 선다. 8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AFC 29 출정식'에 참가한 김동현은 12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AFC 29에 코칭스탭으로 선수들과 함께 한다.

김동현은 한국 격투계의 전설이다. 한국인 최초 UFC에 진출했고 랭킹에도 들었던 입지전적인 파이터다. 2017년 6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격투기 선수로서는 잠정 은퇴를 한 상태다. 현재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격투가라고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재치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뽑아내는 예능인으로 활동중이다.

'예능인' 김동현이 다시금 '매미킴', '스턴건' 김동현으로 돌아왔다. 제자인 김상욱, 고석현, 송영재가 12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AFC 29에 출전해 그들의 훈련을 추성훈과 함께 돕고 있다. 김동현과 추성훈, 그리고 그의 제자들의 모습은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대회를 앞둔 김동현은 최대한 제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본인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은 부산에 있었던 이정원 감독을 영입해 선수들을 코칭하도록 하고 있다. 

그는 "나나 (추)성훈이 형도 옆에서 같이 도움 줄 수 있는 부분 주지만 채워줄 수 없는 것이 있다. 선수들과 24시간 같이 붙어서 훈련을 좀 시켜주고 의지할 수 있는 '엄마 역할'의 코치, 감독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산에 있는 이정원 관장을 서울로 데려왔다. 나 또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 페이스 메이커가 되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전성기 때의 체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제자들에게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나도 자극을 받는다. 최근 고석현 선수가 피지컬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 친구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서로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하게 되는 좋은 분위기가 형성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추성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1라운드 KO라는 과제를 내주었다. 이에 대한 생각을 김동현에게 물어보자 '정확히 이야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을 섞어 질문에 답했다.

김동현은 "이 부분은 진짜 성훈이 형이 정확하게 이야기한 거다. 성훈이 형은 워낙 화끈하게 시합을 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공감을 한다. 지루하게 이기면 우리 가족과 우리 팀원들만 좋아한다. 제가 멋진 경기를 펼치면 며칠이 지나도 몇 달이 지나도 계속 이슈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준다. 나는 본래 그래플링을 좋아해서 '스턴건'이라는 별명을 얻기 전까지 대부분 판정으로 이겼다. 일본에 진출한 후 판정승을 했더니 크게 혼났다. 경기를 잡아주지 않는 다고도 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주먹을 썼는데 운좋게 다 KO로 이겼고 이로 인해 UFC에서 오퍼가 왔다. 지금 선수들이 UFC가 목표라면 화끈한 뭔가를 보여주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인상적인 경기를 하라고 주문했다.

(좌측부터)김상욱, 고석현, 추성훈, 송영재, 김동현 Ⓒ정성욱 기자<br>
(좌측부터)김상욱, 고석현, 추성훈, 송영재, 김동현 Ⓒ정성욱 기자<br>

앞서 언급한 대로 김동현은 2017년 이후 경기를 뛰지 않았다. 은퇴라고 매듭을 질만한 경기를 치르지도 않았다. 이에 많은 격투기 팬들은 김동현의 은퇴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 은퇴경기에 대한 질문에 김동현은 "지금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물론 선수들에 비해선 생활체육이지만 그래도 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있다. 한국에서 UFC가 열린다면 열심히 준비해서 출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UFC가 취소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아는 미국쪽 매니지먼트에 연락해 출전의사를 전하기도 했다"라며 올해 초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만약 UFC가 한국에서 열리고 무대에 서게 될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동현은 최소 세 달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그에게 UFC라는 무대의 의미는 매우 크다. 김동현은 "나에게 이 시합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하는 기간이 최소한 세 달은 필요하다. 세 달은 완전히 운동에 집중을 하고 하루에 두 세 번 이상 운동하는 스케줄이 돼서 그러고 나서 시합을 나가는 게 프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은퇴'라고 얘기를 하는 거다. 나의 유일한 타이틀이 아시아 최다승이었는데 동갑 친구 오카미 유신 선수가 일본 UFC에 출전하면서 그 기록을 바꿔버렸다. 그 친구가 14승 4패, 나는 13승 3패다. 나중에 한국에서 UFC를 하고 기회가 된다면 출전해서 14승 4패 기록을 만들고 싶다"라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복귀전 한다는 가정하에 상대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김동현은 앞서 진지한 대답과 반대로 재미있는 답변을 했다. 대부분 나이가 들어 무대에 오르기 힘든 선수들은 언급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동현은 "(상대는) 정말 많다. UFC 첫 경기 상대였던 제이슨 탄에게 리벤지의 기회도 주고 싶고 나이가 비슷한 데미안 마이아 같은. 아, 우들리도 2~3년 뒤면 나이가 들 것 같던데. 나는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우들리가 나이 들면 그 친구에게 기회를 좀 주면 어떨까 저는 개인적인 바람이다.(웃음)"라고 농담섞인 답변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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