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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식전사 삼총사 ICX서 전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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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식전사 삼총사 ICX서 전원 승리
  • 정성욱
  • 승인 2017.03.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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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에게 펀치를 날리는 노재길
나가미에게 펀치를 날리는 노재길

[랭크5=장충동, 정성욱 기자] 노재길을 비롯 한국 파이터 3인이 7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 서울에서 열린 입식격투기 국가 대항전 리그 ICX(International Championship of Xtreme Fighting) 아시안컵의 쇼케이스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노재길은 나가미 다카키(일본)에 3-0 판정승을, 이지원은 수파랏(태국)에게 3라운드 펀치 TKO승을, 김동수는 쒀즈샹(중국)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노재길은 링 중앙을 잡고 나가미를 코너로 몰았다. 강력한 오른발 로킥을 여러 번 나가미 왼 다리 허벅지에 적중시켰다. 나가미는 왼손 잽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노재길을 공략했으나 펀치와 로킥으로 이어지는 노재길의 콤비네이션이 더 위력적이었다. 노재길은 3라운드 양손 펀치로 나가미에게 다운을 빼앗아 포인트를 가져왔고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지원
이지원

이지원은 계체 1.8kg 초과로 첫 라운드에 2점을 빼앗기고 경기를 시작했다. 수파랏은 무에타이 출신답게 미들킥과 복부 니킥이 좋았지만 이지원이 아랑곳하지 않고 양손 펀치로 전진 압박했다. 3라운드 이지원은 펀치 연타로 수파랏에게 스탠딩 다운을 얻었고, 수파랏은 경기 재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지원의 KO승이었다.

김동수
김동수

사우스포 김동수는 1라운드 탐색전을 펼쳤다. 쒀즈샹의 적극적인 펀치와 로킥 콤비네이션에 점수를 빼앗겼지만, 2라운드부터 적극적인 압박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펀치로 복부를 두드렸고 앞손인 오른손 어퍼컷을 여러 번 터트렸다. 2, 3라운드를 앞선 김동수가 3-0 판정승을 가져갔다.

ICX 아시안컵은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스포티즌과 한국 토종 입식격투기 브랜드 더 칸이 힘을 합쳐 만든 국가 대항전 리그다.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참가 국가를 4개국에서 8개국, 16개국으로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오는 5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ICX 첫 대회를 연다. 5월을 시작으로 9월과 11월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아시안컵 쇼케이스 경기 대진표

[70kg급] 노재길 vs 나가미 다카키(일본)
노재길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57.8kg 계약 체중] 이지원 vs 수파랏(태국)
이지원 3라운드 펀치 TKO승(레프리 스톱)

[65kg급] 김동수 vs 쒀즈샹(중국)
김동수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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