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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연합회 "주짓수 단체의 대 통합을 위해 3단체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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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연합회 "주짓수 단체의 대 통합을 위해 3단체 만나자"
  • 정성욱
  • 승인 2017.11.14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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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리안주짓수연합회

[랭크5=정성욱 기자] '대한주짓수회'(회장 대행 채인묵, 이하 대주회)의 반박문이 협회 공식 SNS에 개제된지 하루만에 '한국브라질리안주짓수연합회'(회장 이희성, 이하 연합회)의 반박문이 협회 공식 SNS에 올라왔다.

연합회는 먼저 '이희성 회장의 이탈건'에 대해 먼저 반박했다. 글에 따르면 ". 이희성 회장은 아부다비 라이센스 권한자에게 본인 서명을 첨부한 서한을 보내는 등 모든 힘을 보태었다"라며 "무슨 이유인지도 알지 못한채 이희성 회장과 측근들은 대한주짓수회 이사회 및 행사에서 제외되었다. 이 대한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라고 항변했다.

세계적인 주짓수 통합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JJIF 주짓수를 수련해온 사람들은 원래 자신들의 종목이었던 파이팅(Fighting, 타격과 그래플링이 있는 경기), 듀오(Duo, 팀 단위 호신술 시범 경합)을 맡고 브라질리안주짓수를 수련해온 사람들이 네와자(Newaza, 브라질리안주짓수와 동일한 경기)를 맡아 통합하는 추세"라고 적었다.

가맹비에 관련해도 언급했다.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는 공평한 대표 선발전이 치뤄지고, 선발전 수익으로 선수들의 국외 출전 경비 등을 마련하고, 그래도 부족한 비용은 합리적이고 적합한 가맹비로 충당하는 형식의 시스템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론 협회 통합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회는 "아시안 게임에 브라질리안주짓수가 아닌 아랍에미리트가 주체가 되어서 주짓수가 종목채택이 되는 순간 주짓수는 우리만의 주짓수가 아니게 된 것"이라며 "대한체육회가 요구하는 주짓수 단체의 통합을 위해 3개 단체가 만나 화합해 대한체육회에 가맹을 먼저 하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선수단이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통합이 아닌 그 외 다른 대안이 있다면 알려달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 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한국브라질리언주짓수 연합회의 반박 전문

** 원문에 맞지 않는 부분은 수정했습니다. 참고로 '유러피안 주짓수'라는 명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분을 위해 사용된 것이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명칭화 된 것입니다. 주짓수국제연맹(JJIF) 주짓수가 맞는 표기이기에 'JJIF 주짓수'로 고쳤음을 알립니다.

https://www.facebook.com/kbjjc/posts/749218338609823

1. 이희성 대표 및 측근에 대한 대한주짓수회의 무단 제명 건.
최근 대한주짓수회에서 언급한 본 협회의 이희성 회장의 '대한주짓수회 이탈' 건에 대한 본 협회의 의견입니다. 한국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합회는 2005년도에 대한민국 초창기 주짓수 관장들의 연합으로 생긴 국내 첫 협회입니다.

2010년도, 이희성 회장이 UAEJJF(아랍 에미리트 주짓수 협회) 한국지부장으로 일을 시작하게 될 무렵 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2010년 이전에는 연합회 회장직은 공석이었습니다) UAEJJF 와 함께 일을 하면서 그들의 목표가 올림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국제정세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15년 주짓수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현 대한주짓수회 전무이사이신 채인묵 관장님이 모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당시 대한민국주짓수협회(회장 장순호)가 가지고 있던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자격(국제주짓수연맹(JJIF) 회원자격)을 뺏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연합회를 탈퇴하고 대한주짓수회라는 새로운 단체를 만들었고, 각고의 노력 끝에 대한주짓수회는 국제주짓수연맹(JJIF) 회원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2016년 4월, 대한주짓수회가 국제주짓수연맹 회원자격을 취득한 이후 총무이사를 맡고있던 이희성 회장과 측근인 이사 2명은 대한주짓수회로부터 사실상 제명당하였습니다. 이희성 회장은 국내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아부다비 라이센스 권한자에게 본인서명을 첨부한 서한을 보내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보태었습니다. 대한주짓수 창립멤버로써 국제주짓수연맹(JJIF) 가입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이룬 것이 너무나 기뻤지만, 무슨 이유인지도 알지 못한채 이희성 회장과 측근들은 대한주짓수회의 모든 이사회 및 행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대한주짓수회 이사진에서 제외된 후, 의아한 마음에 이유를 알고자 대한주짓수회의 채인묵 전무이사님께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을 피할 뿐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이희성회장이 먼저 사퇴를 표명한 이력이나, 사퇴 안건이 다뤄진 이사회 회의록 등 문서화된 증거가 있는지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현재 주짓수 통합에 대한 국제적 상황.
아랍에미리트는 브라질리언주짓수를 국가 스포츠로 지정하면서 주짓수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브라질리언주짓수의 올림픽 정식종목채택을 목표로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고, 그 과정 중 하나로 2018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화를 추진하였습니다.

단, JJIF(주짓수국제연맹)이 IOC 산하의 OCA(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에 먼저 가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UAEJJF는 JJAU(주짓수아시아연합)라는 단체를 새로 만들어 JJIF와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번 2018년 아시안게임에는 기존 JJIF 주짓수의 파이팅(Fighting), 듀오(Duo), 네와자(Newaza) 중 '네와자'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이번 아시안게임의 '네와자'는 브라질리언주짓수의 IBJJF와 거의 흡사한 룰로 치뤄질 예정입니다. 각 나라에서는 JJIF 주짓수는 파이팅과 듀오를,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네와자를 맡아 통합하는 추세입니다.

3. 가맹비에 대한 의견
현재 3개 단체의 통합없이는 대한체육회 가입이 불가능함을 인지 하고 있으면서도 대한체육회 가입이 곧 이뤄질 것처럼 ‘대한주짓수회가 대한체육회에 가입된 이후에는 가맹비가 인상된다’고 언급 하는 것은 대한주짓수회가 대한체육회에 가입하는 것이 확실하며 지금 가맹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비싸질것이라는 의미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주짓수인들의 공익을 대변하는 단체를 표방하는 대한주짓수회에서 말씀하시기에는 조금 부적절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만약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는 공평한 대표 선발전이 치뤄지고, 선발전 수익으로 선수들의 국외 출전 경비 등을 마련하고, 그래도 부족한 비용은 합리적이고 적합한 가맹비로 충당하는 형식의 시스템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주짓수단체의 대 통합에 관하여
대한민국주짓수협회는 2008년도에 설립되어 10년 가까이 활동해온 단체입니다. 다만 브라질리언주짓수 처럼 저변확대가 되지 않아서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해 타 무술 체육관들의 가맹을 받아온것은 저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에 아랍에미리트가 주체가 되어서 주짓수가 종목채택이 되는 순간 주짓수는 우리만의 주짓수가 아니게 된 것입니다. 애초에 브라질리언주짓수로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 채택이 되었더라면 가장 좋았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았으니 JJIF 주짓수와 통합을 해서 아시안게임에 진출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보게 될 주짓수는 JJIF 주짓수라는 옷을 입은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될 확률이 많습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아닌 그냥 '주짓수'가 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현재 대한민국 주짓수 관장님들 중에서 상당수가 타 무술 출신이시거나 타무술 체육관을 운영하시던 분들로 알고있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주짓수협회 소속 체육관들이 현재 JJIF의 규칙에 맞는 주짓수를 몇 년간 수련한다면 그때는 같은 주짓수라고 받아 들일 수 있는건가 묻고싶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주짓수를 초창기에 시작한 사람으로써 누구보다 브라질리언주짓수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국내 주짓수의 아시안게임 선발전 등 진행상황에 대한 답답한 마음에 대한체육회에 현 상황에 대해 문의하게 되었고 대한체육회로부터 이에 대한 공문을 받게되었습니다.

현재 대한체육회에서는 국내 최초 주짓수 협회이자 다년간의 국제 대회 경험이 있는 '한국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합회', 초기 국제주짓수연맹 회원이자 다년간의 국제 대회 경험이 있는 '대한주짓수협회', 마지막으로 현 국제주짓수연맹 회원인 '대한주짓수회'를 공식적인 국내 주짓수 단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들의 통합이 없이는 대한체육회 가맹이 불가함을 알려왔습니다. 가맹이 되지 않으면 국내 선수들의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는것이고요.

저는 이렇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좀 더 대승적으로 현 상황을 바라보시고 대한체육회가 요구하는 주짓수 단체의 대 통합을 위해 3단체가 만나 화합하여 대한체육회에 가입을 하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 대한민국선수단이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만일 통합을 원치 않고 그 외 다른 대안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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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묵센세e 2017-11-19 16:40:53
이게 맞는 방법이구만유
브라질리언 주짓수 하는 사람들이 네와자 파트를
유로피언 주짓수 하는 사람들이 파이팅과 듀오를... 근데 왜 유독 한단체만 욕심을 내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