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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실 관장, "국내 BJJ인 70% 연합체 구성 제안, JJIF 네와자 주짓수 전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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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실 관장, "국내 BJJ인 70% 연합체 구성 제안, JJIF 네와자 주짓수 전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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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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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실 액션리액션 총관장

지난 8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대한민국 주짓수 화합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액션리액션의 강성실 총관장이 제안한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실 관장이 속해있는 대한브라질리안주짓수연맹(KBJJF) 소속의 브라질리안주짓수(BJJ)인을 비롯해 중립을 선언한 대구 쎈짐 등에 소속된 BJJ인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통해 강성실 관장은 국내 BJJ인 70%가 참여한 연합체 구성을 제안하고, 연합체가 구성되면 BJJ인들이 JJIF 네와자 주짓수(Ne-Waza Ju-Jitsu)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 이야기했다. 연합체 구성을 제안한 강성실 관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연합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앞으로 연합체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들어보았다.

8일, 국내 BJJ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
▲ 지난 8일, 부평구청에서 국내 BJJ인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주짓수 화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위해 계파를 초월한 모든 분에게 내가 직접 연락하여 초대했다. 내가 속한 KBJJF의 BJJ인들을 비롯해 중립을 선언하신 분들, 그리고 최근 창립총회를 통해 새롭게 출범한 대한주짓수회(JJAK)분들도 초청했다. 다 함께모여 국내 BJJ의 발전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JJAK분들이 내부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하여 국내 모든 BJJ인들이 모이지 못했다. 다만 중립을 선언하신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간담회의 주요 골자는 무엇이었나?
▲ 대한주짓수협회(KJJA)의 JJIF 주짓수(일명 유러피안 주짓수) 가운데 네와자 주짓수를 새로 생길 BJJ 연합체가 전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참석하신 분들에게 말씀드렸다. BJJ가 JJIF의 네와자 주짓수를 전담할 수 있게 된 것은 KJJA의 양보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KJJA가 내건 조건은 네와자 주짓수를 전담하는 합의체가 국내 BJJ인 70%가 속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 간담회를 마쳤으니 앞으로 국내 BJJ계 70%가 참여하는 합의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KJJA의 네와자 주짓수 파트를 전담하기 위한 합의는 어떻게 이끌어냈나? KJJA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 더 이상 분열은 안 된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서로 동의를 했고 열띤 회의 끝에 합의점을 찾아냈다. 합의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KJJA 내부에서도 합의를 이끌어내야 했고 다양한 절차적인 부분의 조율이 필요했기에 빠르게 진행되긴 힘들었다. 그래도 마침내 합의를 했고 이렇게 간담회를 통해 알릴수 있었다.

만들어질 연합체에선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되나?
▲ 네와자 주짓수 부문의 출전 선수 관리, 선발 대회, 교육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또한, BJJ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BJJ 대회도 열 것이다. 정리하자면 국내 BJJ 대회를 개최하고 네와자 주짓수 전반을 주관하는 단체가 될
것이다.

만약 KJJA의 JJIF 주짓수를 수련하는 체육관에서 네와자 주짓수 대회에 출전하는 부분도 새로 생길 연합체가 관리하나?
▲ 맞다. 새로 생길 연합체가 네와자 주짓수를 주관하므로 당연히 연합체가 관리할 것이다. 그리고 JJIF 주짓수를 수련하는 사람이라도 네와자 주짓수에 출전하는 사람들은 BJJ 벨트 체계를 따라야 한다. 이 부분은 KJJA에서도 동의한 부분이다.

물론 ‘연합체’에 관한 건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 하나의 제안이다.
▲ 70%가 모여서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연합체’였으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한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새로 생길 연합체, 혹은 단체가 KJJA로부터 BJJ문화와 역사를 존중받고, 또한 네와자를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8월 8일 개최된 대한민국 주짓수 화합을 위한 간담회 모습

지금은 무엇보다 국내 BJJ인 70%를 모으는 것이 중요할 텐데, 그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
▲간담회에서 나왔던 내용과 정책을 많은 분께 알리기 위해 많은 분에게 연락을 드리고 있다. 100% BJJ인들이 모일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여론을 모으다 보면 조만간에 많은 분이 모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 BJJ계 70%가 모이게 되면 그다음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발기인 총회가 열릴 것이다. 발기인 총회를 마치면 투표를 통해 대의원을 선발하고, 대의원이 선발되면 창립총회를 통해 임원선발을 마칠 것이다. 단체 설립을 마치면 곧이어 대회가 개최될 것이다.

대회라고 하면 어떤 대회인가? BJJ 대회인가?

맞다. BJJ 대회이다. 근데 그냥 BJJ 대회가 아니라 선발전이다. 10월 자카르타에서 JJIF 네와자 챔피언십이 있다. 실내 무도 아시안게임 전에 열리는 종목별 대회인데, 연합체에서 여는 대회를 통해 대표 선수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2명의 선수는 2명은 항공과 숙박이 지원된다. 조만간 대회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발표될 예정이니 그때 더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

마지막으로 연합회 창립을 제안한 한 명의 BJJ 관장으로서 BJJ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내 BJJ의 발전을 위해 많은 분께서 노력을 하고 계신다. 나 또한 누구보다 BJJ를 사랑하고 BJJ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특정한 사람, 단체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BJJ인들이 함께하여 똑같이 혜택을 누리고 한국 BJJ 발전을 함께 도모했으면 한다. 싸움해서 얻는 것은 없다. 싸움과 갈등이 이어지면 결국 모두가 망가질 뿐이다. 서로를 인정하고 상호 보완을 하여 상생을 위해 노력을 한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많은 BJJ인들이 함께 하여 서로 행복한 미래를 그려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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