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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로드 FC 주짓수 승급 제도 포기…주짓수계 "환영하지만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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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로드 FC 주짓수 승급 제도 포기…주짓수계 "환영하지만 지켜볼 것"
  • 정성욱
  • 승인 2018.05.2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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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랭크5=정성욱 기자] 로드 FC가 23일 김대환 대표 이름으로 주짓수 승급제도를 포기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성명에 따르면 "주짓수 세미나를 통한 자체 승급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주짓수 승급에 관여하지 않고, 대회 개최에 주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로드 FC는 기존에 진행해왔던 내부 협회 세미나에 주짓수를 수련 종목으로 추가했다. 세미나를 통해 승급이 진행됐고 주짓수계에선 '단기 승급'이라며 반대했다. 주짓수 네트워크에선 단기 승급을 반대하는 내용을 SNS를 통해 올렸고 '주짓수를 사랑하는 모임'이 결성되어 로드 FC와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김대환 대표는 "로드 FC는 협회에 소속된 지도자들의 실력 향상과 주짓수 대중화에 도움이 되고자 주짓수 세미나와 함께 승급을 진행해 왔다"라며 "처음 기획했던 긍정적인 의도와는 달리 세미나를 통한 주짓수 승급으로 부정적인 논란을 만들게 됐다. 로드 FC는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주짓수 승급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로드 FC의 성명서가 나오자 주짓수계는 환영하면서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랭크5와 인터뷰를 진행한 모 주짓수 관장은 "주짓수계에선 우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약속을 잘 지켜가는지 천천히 지켜보자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라며 "기존에 파란 띠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그 사람들의 띠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라고 말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보도자료] 주짓수 승급에 대한 ROAD FC의 공식입장

ROAD FC(로드FC) 대표 김대환입니다. 주짓수 승급에 관한 ROAD FC의 공식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ROAD FC 주짓수 승급 제도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ROAD FC는 협회에 소속된 지도자들의 실력 향상과 주짓수 대중화에 도움이 되고자 주짓수 세미나와 함께 승급을 진행해 왔습니다. 처음 기획했던 긍정적인 의도와는 달리 세미나를 통한 주짓수 승급으로 부정적인 논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ROAD FC는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주짓수 승급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ROAD FC는 주짓수 세미나를 통한 자체 승급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주짓수 승급에 관여하지 않고, 대회 개최에 주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협회 소속 지도자들 중 주짓수 수련 희망자들은 국내·외 주짓수 유단자들에게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줄 예정이며, 승급 등의 절차는 각 지도자 및 유파의 원칙에 따라 이뤄질 뿐 ROAD FC는 일체 관여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ROAD FC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ROAD FC는 대한민국 격투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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