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9:04 (일)
실시간
핫뉴스
[맥스FC] 박성희 '무한 공격'으로 여성 밴텀급 정상 등극
상태바
[맥스FC] 박성희 '무한 공격'으로 여성 밴텀급 정상 등극
  • 유 하람
  • 승인 2018.11.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희 vs 김효선

[랭크5=유하람 기자] 박성희(목포스타)가 끝내 여성 밴텀급 정상에 도달했다. 2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맥스FC15에서 박성희는 한층 날카로워진 스트레이트 운용으로 챔피언 김효선(인천정우관)을 5라운드 종료 4-1 판정으로 제압했다. 김효선은 쉴 새 없이 밀고 들어오는 도전자에게 최선을 다해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 박성희는 사각을 만드는 스텝과 간결한 콤비네이션으로 챔피언을 압도해나갔다. 김효선이 수세룰 무마하려 달려들었지만 신장과 리치에서 우월한 박성희와 타격교환을 하니 불리한 장면이 연달아 발생했다. 김효선은 끝까지 박성희의 날카롭게 안면을 찍어내는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며 라운드를 보냈다.

2라운드에도 박성희는 압도적이었다. 원거리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킥과 스트레이트에 김효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반부터는 클린치로 싸잡고 버티는 운영으로 박성희의 체력을 갉아먹었고, 덕분에 후반 들어서는 어느 정도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오자 박성희가 다시 살아났다. 김효선은 체력을 회복한 박성희를 다시 괴롭히려 싸잡았지만 스피닝 킥과 미들킥, 킥캐치에 이은 슬립다운까지 당했다. 특히 박성희의 앞발 미들킥에는 번번이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 라운드에 들어서는 결국 박성희가 다운을 따냈다. 똑같은 스트레이트에 계속 당하던 김효선은 4라운드엔 시작하자마자 전진하다 라이트에 걸리며 주저앉았다. 김효선이 어떻게든 클린치로 싸잡으려했지만 이젠 박성희가 순순히 당해주지 않았다. 박성희는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5라운드엔 다급해진 김효선이 ‘닥치고 돌격’을 시전했다. 클린치로 무작정 미는 김효선을 이번엔 박성희가 효율적으로 떨쳐내지 못하며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고, 승부는 미궁에 빠졌다.

4-1 판정으로 승리한 박성희는 "정말 오래 걸렸다. 반대하면서도 도와주신 어머니께 특히 감사하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한 채 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