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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前챔프 케인, 살인미수 혐의 보석 거부 당해…‘무모한 행동’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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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前챔프 케인, 살인미수 혐의 보석 거부 당해…‘무모한 행동’ 규탄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0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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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 벨라스케즈 인스타그램
© 케인 벨라스케즈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前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9, 미국)가 7일(이하 현지시간) 청문회에서 보석이 기각된 후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셸리나 브라운 판사는 판결을 내리기 전, 벨라스케즈의 마크 제라고스 변호사와 애런 프렌치 지방 검사의 주장을 들었다.

브라운 판사는 “이 사건의 증인들뿐 아니라 산타클라라 주민들에게 큰 신체적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음이 분명하다. 이 사건은 인간의 삶에 대한 극단적인 무모한 주장과 관련이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브라운 판사는 “시민들이 외출한 한낮에 차를 들이받고, 차에서 다른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누는 건 어느 기준으로 봐도 무모한 짓이다. 누구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누구든지 죽임을 당할 수 있었다. 1조 12항을 볼 때, 법원은 이러한 위험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위험이 너무 커서 현재로써는 보석금을 내지 않겠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벨라스케즈는 가까운 친척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해리 굴라테를 태운 차량을 11마일(17.70km) 고속 추격을 하면서, 40 구경 권총을 여러 발 발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굴라테는 자신의 사건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벨라스케즈는 차량에 몇 발의 총을 쏘기 전 집에서 피고인 아동 성추행범을 뒤쫓았다. 굴라테의 계부는 총알을 맞았다. 그는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 부상으로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몇 분 후 저항 없는 벨라스케즈를 체포했으며, 나중에 그는 계획된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 및 보석 청문회에서 벨라스케즈의 변호사는 벨라스케즈의 여권을 회수했으며, 법원도 은퇴한 파이터 벨라스케즈에 대한 37개의 청원 편지를 받았다는 걸 보여주면서 도주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다.

제라고스 변호사는 벨라스케즈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가족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석금을 설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렌치 지방 검사는 굴라테의 어머니 패트리시아가 제공한 피해자 진술로 반박했다. 그는 실제로 논쟁 중에 911에 전화를 걸면서 “그날 끔찍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결국 판사는 겸찰의 편에 서서 벨라스케즈가 여러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석방되기에는 사회에 잠재적인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벨라스케즈는 이 사건에 대한 다음 심리를 위해 4월 12일 법정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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