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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UFC 前챔프 케인 지지 “가족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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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UFC 前챔프 케인 지지 “가족을 지켜야 한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5.2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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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 러시아)가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前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9, 미국)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있는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에서 누르마고메도프는 벨라즈케즈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동료다. 누르마고메도프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벨라스케즈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벨라스케즈는 자신의 가까운 가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해리 굴라테를 태운 차량에 고속 추격전을 하고 여러 발의 권총을 발사한 혐의로 지난 2월 28일 체포됐다. 굴라테의 장인은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총에 맞았다.

누르마고메도프는 감옥에 있는 벨라스케즈를 찾아가 도와주길 원하고 있다.

“벨라스케즈에 대해 누가 제대로 알겠나”라는 누르마고메도프는 “어제 난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의 헤드코치인 하비에르 멘데스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벨라스케즈가 있는 감옥에 갈 수 있는지 물었다. 러시아에서는 누구든지 감옥에 가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미국 법을 몰라서 물어봤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누르마고메도프는 “그를 정말 보고 싶다. 그와 만나서 악수하고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 자신을 존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똑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의 스티븐 마로코는 최근 벨라스케즈의 사건과 관련해 법률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벨라스케즈의 베테랑 변호인 스티브 쿨레이는 사건이 복잡하지 않고 벨라스케즈가 목숨을 앗아갔다고 밝혔다.

처음 이 뉴스가 보도됐을 때 종합격투계 수많은 팬들이 벨라스케즈에 대한 지원을 표시했으며 그 중 누르마고메도프는 수장이 돼 꾸준히 지지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가족에 대해 생각할 때 법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 동물이 가족을 보호한다면 당연히 인간도 가족을 보호할 것이다.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들은 그를 감옥에 가두고 있다. 난 이것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항상 공정해야 한다. 불공평하다. 벨라스케즈는 감옥에 있고 굴라테는 풀려났다. 그도 감옥에 넣어야 한다. 벨라스케즈보다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누르마고메도프는 “벨라스케즈는 40세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긴 적이 없다. 사람들 밖에서, 체육관에서, 그는 내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다. 난 그와 10년 이상 훈련했다. 난 그의 가족을 알고 모두가 벨라스케즈를 사랑한다. 이건 그의 아이들 얘기다. 벨라스케즈는 그 순간, 1분 동안만 위험했지만 굴라테는 누구에게나 위험하다. 그는 밖에 있다. 난 이걸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벨라스케즈는 16일 청문회에서 보석이 거부됐다. 정식 변론 심리는 6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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