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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누네즈, 페냐에 복수 ‘女밴텀급 타이틀탈환’…모레노 플라이급 잠정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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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누네즈, 페냐에 복수 ‘女밴텀급 타이틀탈환’…모레노 플라이급 잠정챔프 등극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3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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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적중시키는 누네즈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펀치 적중시키는 누네즈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前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이자 現 UFC 여성부 페더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즈(34, 브라질)가 복수에 성공하며 타이틀을 탈환했다.

3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277’‘ 메인이벤트에서 누네즈는 줄리아나 페냐(32, 미국)를 5라운드 종료 3대 0(50:45, 50:44, 50:43) 판정으로 제압하며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지난해 말 누네즈는 ‘UFC 269’ 코메인이벤트에서 페냐에게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를 당하며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을 내줬다. ‘2021 최고의 이변’에 선정됐을 정도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때문에 둘 간(TUF 30 코치)의 즉각적인 재대결이 성사됐다.

2차전의 출발은 달랐다. 페냐는 사전에 공언했던 대로 물러서지 않고 누네즈와 타격전을 펼쳤다. 누네즈는 왼손잡이 자세로 시작하며 다양한 스탠스를 선보였다. 주무기인 펀치보다 킥을 활용하며 페냐의 전진을 견제했다.

페냐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맞춘 누네즈의 앞손(오른손) 카운터 훅이 매서웠다. 저지당한 페냐는 여러 차례 한쪽 무릎을 꿇었다가 일어났다.

2라운드, 페냐는 거리가 좁혀지면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타격 능력이 뛰어난 누네즈는 페냐가 다가오자 안면에 큰 펀치를 적중시키며 페냐를 넘어뜨렸다. 누네즈는 그라운드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후 같은 장면이 누차 반복됐다. 누네즈의 사각으로 빠진 후 카운터 펀치에 페냐는 세 차례나 쓰러졌으나 페냐는 전진 또 전진만을 고수했다.

파운딩 날리는 누네즈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파운딩 날리는 누네즈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3라운드, 아랑곳하지 않고 페냐는 이번에도 계속해서 저돌적으로 펀치를 내던졌다. 누네즈는 페냐의 중심이 앞으로 실리자,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상위포지션을 점유했다. 

누네즈는 날카로운 엘보를 꾸준히 날려 페냐의 안면에 출혈을 만들었다. 페냐는 하위포지션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려 노력했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한 채 마무리 지었다.

4라운드, 시작부터 누네즈는 태클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상위포지션에 올랐다. 페냐는 오모플라타, 트라이앵글 등을 시도했지만 누네즈가 모두 방어해냈다. 페냐가 기습적인 암바를 성공시키는 것처럼 보였으나 누네즈가 빠져나오며 위기를 모면했다.

누네즈가 묵직한 파운딩을 퍼붓자, 페냐는 암바를 시도했고 누네즈가 방어하는 과정에서 거리가 벌어졌을 때 일어났다. 그러나 누네즈가 또 태클을 성공시키며 페냐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심판이 일으켜 세우면 누네즈는 역시나 태클로 그래플링 게임을 이끌었다.

마지막 라운드, 여전히 페냐의 전진은 멈추지 않았다. 누네즈의 태클에 페냐는 길로틴 초크로 반격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한 채 하위포지션으로 내려갔다. 페냐는 암바-트라이앵글 콤비네이션으로 누네즈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누네즈가 능숙하게 방어하며 돌아 나왔고 아나콘다 초크를 시도했다. 페냐가 방어하며 다시 한 번 스탠딩 타격전이 전개됐다.

누네즈의 노골적인 밭다리 기술에 힘이 빠진 페냐는 또다시 무너졌다. 하프 가드 상황에서 누네즈는 차근차근 자신의 싸움을 만들어나갔다. 페냐는 크루시픽스를 방어해냈지만 백포지션을 내주며 큰 위기에 직면, 초크에 걸리지 않고 경기를 끝마쳤다.

다시금 여성부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한 누네즈는 “암사자가 첫 사냥엔 실패했지만 두 번째 사냥에선 성공했다. 다시 한 번 여성부 두 체급 챔피언의 역사는 시작된다. 체육관을 옮긴 건 내 최고의 결정이었다. 1차전 땐 준비가 잘 안 됐었다. 새 팀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하다”라며 “나의 타격, 주짓수, 레슬링 코치들에게 공을 돌린다. 행복하다. 휴식할 기회를 달라. 브라질로 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 (팬들에게)맥주를 마시고 싶다. 맥주를 달라”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대회 최고의 경기에 선정된 모레노vs카라-프랑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대회 최고의 경기에 선정된 모레노vs카라-프랑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한편 코메인이벤트에서는 플라이급 공식 랭킹 1위 브랜든 모레노(28, 멕시코)가 2위 카이 카라-프랑스(29, 뉴질랜드)를 3라운드 4분 34초경 보디 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시키며 플라이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벨트를 두른 모레노는 “킥을 오랫동안 훈련해왔다. 오늘에야 제대로 활용해서 벨트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12월에 싸우고 싶다. 브라질이든 어디든 상관없이 피게레도와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옥타곤에 오른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베슨 피게레도(34, 브라질)는 ”모레노를 인정하고 존경한다. 오늘은 모레노의 날이다“라고 칭찬했다.

피게레도-모레노는 이미 세 차례 맞붙어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피게레도의 손 부상으로 장기공백이 불가피해지자, 주최측은 잠정 타이틀전을 진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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